토드 길버트 VA 하원의장 후보 선출
버지니아 하원 다수당이 유력한 공화당이 토드 길버트 소수당 대표를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공화당은 2년전 선거에서 패배해 주하원의회에서 55대45로 소수당 신세로 전락했으나 2일(화) 선거에서 5석을 되찾아 승리가 확실시된다. 전체 100석 중 현재 50대48로 앞서고 있으며 재검표가 진행중인 2석도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진다. 공화당은 하원의원 총회를 통해 길버트 의원을 차기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원의장은 하원의회 정식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되지만, 다수당 의원 총회에서 배출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2019년 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를 전면 개편하고 길버트 의원을 소수당 대표로 내세웠다. 길버트 의원은 “강력하고 단합된 공화당의 하원의회를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가 소수당일때는 어느 누구도 다시 다수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지금 믿기 힘든 현실을 만들어낸 영웅”이라고 밝혔다. 하원 다수당 대표는 테리 킬고어 의원이 선출됐다. 킬고어 의원은 2일 선거 승리 이후 하원의장 도전을 선언했으나 길버트 의원과의 물밑협상을 벌여 다수당 대표로 목표를 낮춰 도전했다. 킬고어 의원은 “다수당 대표로서 공화당의 어젠다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화당 의원총회에서는 이밖에도 공화당 하원코커스 의장에 케시 브라이언 의원, 하원 원내총무에 제이 레프트위치 의원을 선출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하원의장 길버트 하원의장 후보 토드 길버트 하원의장 도전